사실 어제 헌혈 하고 오면서 그 아이에게 답장을 바라고 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카톡을 한번 보냈었다. 그냥 생각 나서 연락 했다고, 잘 지내라고.. 답장을 바란건 아니여도 기다리게는 되던지라 답장기다리다 잠들었는데 꿈에 그 아이가 나오더라.. 꿈에서의 그 아이는 현실에서 나를 대 하는 것 처럼 엄청 차갑고, 나랑 있으면서도 걔랑 연락을 노골적으로 하더라. 그러면서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오빠.. 많이 힘들지?


싸게 잘 산거 아닐까? 한송이에 15개가 달려 있기에 한번에 많이씩 먹어도 꽤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후 돌아와 저녁을 먹고
토스에서 연말 정산을 해 보는데
세군데 다 그 아이와 관련된 곳 이라는게 무섭다.. 1, 3번째 모텔들은 그 아이가 걔랑 제대로 끝난게 맞아 나랑 다시 시작 했다면 안 나갈 돈이였고, 2번째 병원 저건 그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 간다고 쓴거 였기 때문이다... 2024년 한 해 소비한 목록 중 온전히 나를 위해 한번에 쓴게 20만원이 안 되다니.. 자잘하게야 많겠다만 적다는건 신기 했다.... 내년은 진짜 나를 위해 살아야지........
그리고 그 아이의 반려견 계정을 보는데 새 글이 올라 왔었고, 시간은 어제 저녁이였다. 카톡을 보낸 이후 였는데 그럼 진짜 그냥 읽씹당한거였구나.. 영상 속 손에 걔랑 맞춘 커플링이 여전하던.. 2달 정도 전에 다시 재회 하는 줄 알고 행복해했던 그 때는 안 끼고 있었는데... 진짜 그 때가 꿈 같았고, 그 날로 부터 보름도 안 지나 바로 깨 버린 꿈 같았던 기간..... 언제 쯤 잊을 수 있을지.. 아니 언제 쯤 되야 무뎌 질 지.. 지금은 그냥.. 빨리 정리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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