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기록

[2025.01.08] 오늘 하루 쉽니다

Zero_EW 2025. 1. 8. 23:30

아침에 그 아이 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러 가야 되기 때문에 오늘은 하루 쉬겠습니다.

 

 

 

 

 

 

 

 

 

 

 

 

 

 

 

 

 

 

 

 

 

 

 

 

 

 

 

 

 

 

 

 

 

 

 

 

 

 

 

 

 

 

 

 

 

 

 

 

 

 

 

 

 

 

 

 

 

 

가 원래 오늘 계획 이였다. 그렇지만 엎어 졌으니 평상시처럼 오늘의 기록 시작

 

오늘도 출석 성공

아침에 일어나 밥이 얼마나 있나 보는데 밥이 하나도 없길레 어제 처럼 밥 안치고 시간 좀 보내야지 했지만 쌀 남은게 없길레 그냥 오뚜기밥 2개 데워 먹기로 하고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 명언

Carpe diem, 오늘 하루를 잡아라.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라.

Carpe diem 이라는 말을 뭔가 오랜만에 들어 보는 것 같다.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라..

 

오늘의 아침

아침으론 어제 저녁에 먹던 것들 꺼내서 간단하게 해결했다. 다 먹은 다음 설겆이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 아이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갑자기 진짜 진짜 미안하다며 걔랑 헤어졌다고 알리면서 이게 미안할 일인가 싶냐고 말 하면서 나랑 재결합할 생각은 더욱 없다고 하며 본인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이 이야기를 왜 나한테 말 하는건지 본인도 이해 안 된다고.. 나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듣는 것 처럼 오늘 저녁에 한번 볼까 라도 미끼를 던지니 그 아이는 언제 헤어졌다고 말하면서 밥 이나 한번 하자고 미끼를 물었다. 그러면서 진짜 용건을 말하던데 또 돈 빌려 달라던 ㅋㅋㅋ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걔랑 함께 쓰던 공동계좌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출금 해서 나간지라 지금 당장 주유할 돈도 없다고 연락 한거 라고 했다. 본인은 인생이 너무 지쳐 연애 쉰다고 하는데 내가 아는 그 아이는 연애를 쉴 수 없을텐데 과연 진짜 100% 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랑은 평범한 동네친구로 만나서 맨주 한캔씩 마시며 키우는 강아지들이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싶다며 걔랑 마지막에 어떻게 싸웠는지 알려 주었다. 걔 생각엔 같이 살던 집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전히 생각 한다면서 그런 사람 없이 잘 지내 보라고 하던데 3자 입장에서 남 연애가 끝나는 모습 보닌까 재밌더라 ㅋㅋㅋ 오늘 그 아이 말이 거짓말 하나 없이 다 사실이라 가정 하면 차라리 내가 낫지 않나...? 난 그래도 돈 들고 튀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근데 그럼 진짜 나한테 돈 갚을 수 있었으면서 안 갚던 거였구나..ㅎ

통근버스를 기다리며

그렇게 아침에 재밌는것도 보고 저녁에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춥긴 하지만 기분 좋게 기다리며 버스를 타고 출근 했다. 오늘은 그냥 부산 V캠프에 들어 갔는데 V캠프 특성상 물량이 얼마 안 나오기에 옆쪽을 많이 도와주며 일 했는데 언제 부턴가 관리자분께서도 그냥 거기 붙어 있으라 하셔서 그냥 눌러 앉았다. 그러며 퇴근 할 즈음에 조회 자주 하시는 현장에서 제일 높은 분으로 예상되는 관리자분이 내 이름을 부르시길레 처음엔 저분이 나를 부를 일이 없다 생각해 나를 가르키며 진짜 나를 부른게 맞냐고 되물어 보니 맞다고 하셔 바로 달려가 하시는 말을 들어 보니 반대쪽 옆에 있는 리젝 분들도 기본적은 적재는 할 줄 아시는 분들이기에 그분들이 V캠프를 대신 해 주시니 나 보곤 많이 나오는 곳에 붙어 있으라고 했다고 하셨다. 그 후 도 계속 붙어 적재 하며 일하고 있는데 2소터 관리자분 중 유독 뭔가 나한테 잘 해주시는 분 께서 내 나이를 물어보고 본인은 몇살 처럼 보이냐고 물어 보길레 나 보다 1, 2살 많을 것 같다고(28, 29) 하닌까 좋아 하시는 것 같았다. 누구는 정신 없이 바쁜데 살맛 나시나 봅니다....ㅋㅋ 그후 퇴근 하며 카톡을 보니 그 아이가 오늘 저녁에 미팅이 있다며 내일 오전은 어떠냐는데 또 미루기 시작 하냐 물어 보닌까 갑자기 잡힌거라고 말은 하는데 하도 당한게 많아서 얼마 만큼 믿어 줘야 할지.. 아가씨.... 저 낮 동안은 보통 안 되요........ 내일 출근으로 오랜만에 4일 연속 출근 할 예정이다.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려요

퇴근 할 때 눈이 많이 오던데 친구들 단톡방에 눈 오는 상황을 공유해 주닌까

눈 쌓이는거 보기 힘든 부산 출신들

지금 보니 오타가.. 포항은 바닷가 근처여서 눈이 안 오는건가? 그래서 올해 첫 눈은 대구에 있는 내가 제일 먼저 본 것 같았다.

옥상에 올라와도 별로 감동은..

고시원 돌아와 짐만 두고 옥상에 올라가 봤는데 조금이라도 온 눈들은 다 녹아서 물로 변해 있었는데 사람이 가지 못 하는 곳은 여전히 쌀여 있는거 보면 아마 나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이미 올라가 다 밟아 녹인 것 같았다.

오늘의 저녁

원래는 그 아이랑 같이 저녁을 먹을 예정 이였지만 언젠지 모를 미래로 미뤄진 밥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고, 언제나와 같이 혼자서 저녁을 먹었다. 날이 춥고 그래서 청국장을 데워 먹었는데 그냥 다음부턴 된장찌개 사서 먹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 하지만 한번 된장찌개를 산 후 또 청국장을 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추위였다.

 

그 후 그 아이는 언제나와 그랬듯 오늘도 그냥 카톡을 안 본다 ㅋㅋ 슬슬준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 되게 만드네....ㅋㅋ 빠른 시일 내에 한번은 만날 수 있기를